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들뜬 마음으로 여권을 찾았는데,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거나 아예 만료된 것을 발견하고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?

과거에는 여권을 갱신하려면 연차를 내고 구청을 방문해 긴 대기 줄을 서야 했지만,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습니다. ‘정부24’ 사이트를 통해 집에서 5분 만에 재발급 신청을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(단, 수령할 때는 한 번 가야 합니다.)
하지만 온라인 신청이 무조건 편한 것만은 아닙니다. 가장 큰 복병은 바로 ‘여권 사진’입니다. 규격에 맞지 않아 반려(거절)당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매우 많습니다.
오늘은 구청 방문 없이 간편하게 여권을 재발급받는 온라인 신청 절차와, 한 번에 통과하는 사진 규격, 그리고 수수료 정보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.
1. 온라인 신청 대상 및 불가 대상
가장 먼저 내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사람인지 확인해야 합니다. 기본적으로 ‘재발급’ 대상자만 가능합니다.
[신청 가능 대상]
- 기존에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적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
-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되었거나, 분실, 훼손, 개명 등으로 인해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경우
[온라인 신청 불가 대상 (방문 필수)] 다음의 경우에는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여권 사무 대행 기관(구청, 시청 등)을 방문해야 합니다.
- 생애 최초로 여권을 만드는 사람
-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
- 기존에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이력이 없는 사람
- 개명이나 주민등록번호 정정 등으로 정보가 변경된 사람 (변경 후 첫 발급 시)
2. 정부24를 통한 신청 방법 (PC/모바일)
PC에서는 ‘정부24’ 홈페이지, 모바일에서는 ‘정부24’ 앱이나 ‘KB스타뱅킹’ 등 제휴 앱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. 여기서는 가장 표준인 정부24 기준으로 설명해 드립니다.
- 로그인: 정부24(gov.kr) 접속 후 공동인증서나 간편 인증(카카오, 패스 등)으로 로그인합니다.
- 메뉴 검색: 검색창에 ‘여권 재발급’을 입력하고 [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] 메뉴를 클릭합니다.
- 정보 확인: 본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하고, 유효 여권 정보가 조회되는지 체크합니다. (분실 신고가 필요한 경우 먼저 신고해야 합니다.)
- 옵션 선택:
- 종류: 일반 여권 (신형 남색 여권)
- 면수: 26면(알뜰형) 또는 58면(일반형) 중 선택
- 기간: 10년 (단, 병역 미필자는 5년)
- 사진 업로드: 미리 준비한 여권용 사진 파일(JPG)을 업로드합니다.
- 결제: 수수료를 결제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. (페이코, 카드 결제 등 가능)
[접수 완료 문자 확인] 신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로 접수 완료 메시지가 옵니다. 발급까지는 보통 영업일 기준 4~5일(성수기에는 8일 이상) 정도 소요됩니다.
3. 반려 0순위, ‘여권 사진 규격’ 체크리스트
온라인 신청의 최대 난관은 사진 파일 업로드입니다. 포토샵을 과하게 했거나 규정에 맞지 않으면 100% 반려되며, 수수료 환불 및 재신청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시간이 배로 걸립니다. 아래 기준을 꼭 지키세요.
- 파일 형식: JPG 또는 JPEG (200kb 이하, 500kb 이하 권장 등 사이트별 용량 확인)
- 크기: 가로 413픽셀, 세로 531픽셀 권장 (가로 3.5cm x 세로 4.5cm 비율)
- 촬영 시기: 최근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
- 배경: 균일한 흰색 배경 (테두리 없어야 함, 그림자 없어야 함)
- 얼굴:
- 정면을 응시해야 함 (측면 불가)
- 입은 다물어야 함 (치아가 보이면 안 됨)
- 눈썹과 귀가 보여야 함 (앞머리로 눈썹 가리면 반려, 머리카락으로 얼굴 윤곽 가리면 반려)
- 안경 착용 가능하나, 빛 반사가 있거나 뿔테 안경이 눈을 가리면 안 됨 (렌즈 착용 권장)
- 절대 금지: 셀카, 필터 카메라 앱 사용, 과도한 포토샵 보정, 배경 합성
4. 수수료 및 수령 방법 (딱 한 번은 가야 한다)
① 발급 수수료 (2026년 기준)
- 10년 (58면): 53,000원 + 국제교류기여금 = 53,000원 (온라인 부가 수수료 별도)
- 10년 (26면): 50,000원
- 팁: 해외 출장이 잦지 않다면 3천 원 저렴한 26면으로도 충분합니다.
② 여권 수령 (방문 필수) 신청은 집에서 했지만, 여권을 찾을 때는 본인 확인(지문 등록/안면 인식)을 위해 반드시 창구를 1회 방문해야 합니다.
- 준비물: 신분증 (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), 기존 여권(유효기간 남은 경우 반드시 지참하여 천공 처리해야 함)
- 대리 수령 불가: 온라인 신청 건은 본인만 수령 가능합니다.
[결론]
지금까지 2026년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방법과 까다로운 사진 규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바쁜 현대인에게 구청을 두 번 방문하는 것(신청 1회, 수령 1회)과 한 번 방문하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. 사진 규격만 꼼꼼하게 챙긴다면, 점심시간이나 연차를 아끼면서 스마트하게 여권을 갱신할 수 있습니다.
여행 계획이 있다면 “나중에 해야지” 미루지 마시고, 지금 당장 핸드폰을 켜서 여권 유효기간부터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. 즐거운 여행의 시작은 여권 준비부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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